
파란색 의료용 트레이 위에 놓인 노란 액체가 담긴 유리 병들과 청진기가 놓여 있는 실사 이미지.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항목 중 하나가 바로 간 수치더라고요. 평소 술을 즐기지 않더라도 피로감이 심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저도 매년 긴장하며 확인하게 되거든요. 하지만 AST, ALT, GGT 같은 약어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일반인 입장에서는 이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하기가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간은 우리 몸에서 화학 공장 역할을 하며 수천 가지 대사 과정을 담당하는 아주 중요한 장기잖아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만큼, 혈액 검사를 통한 수치 확인이 거의 유일한 조기 발견 수단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제가 10년 동안 건강 블로그를 운영하며 쌓은 데이터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수치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자세히 들려드리려고 해요.
1. 간 수치 항목별 정의와 정상 범위
2. AST와 ALT 수치 비교 및 임상적 차이
3. GGT와 ALP로 보는 담도 건강
4. 직접 겪은 간 수치 관리 실패담과 성공담
5. 간 기능 검사 관련 자주 묻는 질문(FAQ)
간 수치 항목별 정의와 정상 범위
간 기능 검사에서 기본이 되는 것은 아미노 전이 효소인 AST와 ALT예요.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는 간뿐만 아니라 심장, 근육, 뇌 등에도 존재하는 효소인 반면, ALT(Alanine Aminotransferase)는 주로 간세포 안에 집중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보통 ALT 수치가 올라갔을 때 간 손상을 더 직접적으로 의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일반적인 정상 범위는 기관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40 IU/L 이하를 기준으로 잡더라고요. 하지만 이 수치가 41이나 45가 나왔다고 해서 당장 큰 병이 생겼다고 단정 짓기는 어려워요. 전날 무리한 운동을 했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했을 때도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반대로 GGT(Gamma-Glutamyl Transferase)는 주로 술이나 담도 질환과 관련이 깊어서 남성과 여성의 기준치가 다르게 설정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수치 하나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추이를 보는 것이 중요해요. 작년보다 꾸준히 오르고 있다면 생활 습관 점검이 꼭 필요하거든요. 특히 ALT가 AST보다 높게 유지된다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해요.
AST와 ALT 수치 비교 및 임상적 차이

스테인리스 쟁반 위에 놓인 호박색 액체가 담긴 유리 의료용 병들의 측면 근접 사진.
혈액 검사 결과지에서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AST와 ALT의 비율인 것 같아요. 두 효소는 모두 간세포가 파괴될 때 혈액으로 흘러나오지만, 그 원인에 따라 비율이 달라지거든요. 제가 여러 자료를 비교해 보니 알코올성 간 질환의 경우 AST 수치가 ALT보다 2배 이상 높은 경우가 많더라고요. 반면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지방간은 ALT가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요.
아래 표는 각 항목의 일반적인 특징과 임상적 의미를 비교한 내용이에요. 자신의 수치와 비교해 보시면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검사 항목 | 정상 범위 (성인 기준) | 주요 존재 부위 | 상승 시 의심 상황 |
|---|---|---|---|
| AST (GOT) | 0 ~ 40 IU/L | 간, 심장, 근육, 신장 | 급성 간염, 심근경색, 과도한 운동 |
| ALT (GPT) | 0 ~ 40 IU/L | 주로 간세포 | 지방간, 만성 간염, 비만 |
| GGT (감마지티피) | 남: 11~63 / 여: 8~35 | 간세포 내 쓸개관 | 음주, 담석, 담관염 |
| ALP (알칼리인산분해효소) | 40 ~ 120 IU/L | 간, 뼈, 태반 | 담도 폐쇄, 골질환, 성장기 |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비교 경험상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이 건강검진 전날 고중량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AST 수치가 100 가까이 튀는 경우를 자주 봤다는 거예요. 근육 세포도 손상되면 AST가 나오기 때문이거든요. 반면 ALT는 근육에는 거의 없어서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되더라고요. 이처럼 두 수치의 차이를 통해 간의 문제인지 근육의 문제인지 유추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지 않나요?
GGT와 ALP로 보는 담도 건강
AST와 ALT가 간세포 자체의 손상을 나타낸다면, GGT와 ALP는 담즙이 흐르는 길인 담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주로 반응하더라고요. 특히 GGT는 술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효소라서 애주가분들의 성적표라고도 불리거든요. 술을 끊으면 가장 먼저 내려가는 수치이기도 하지만, 담석증이나 담관염이 있을 때도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ALP의 경우에는 조금 독특한 게, 간뿐만 아니라 뼈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성장기 어린이나 골절 후 회복 중인 환자들은 간이 건강해도 ALP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거든요. 이때 GGT 수치가 정상이라면 간보다는 뼈 쪽의 이슈일 확률이 높다는 식으로 교차 검증을 하더라고요. 의사 선생님들이 검사지를 보실 때 여러 항목을 종합해서 판단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
GGT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최근 복용한 약물을 체크해 보세요. 간혹 항경련제나 특정 항생제 복용만으로도 수치가 뛸 수 있거든요. 술을 안 마시는데 GGT가 높다면 약물 유발성 간 손상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해요.
직접 겪은 간 수치 관리 실패담과 성공담
제가 5년 전쯤에 겪었던 실패담을 하나 들려드릴게요. 당시 몸이 너무 피곤해서 건강에 좋다는 즙 종류를 하루에 3-4개씩 챙겨 먹은 적이 있거든요. 헛개나무즙, 칡즙, 노니즙까지 몸에 좋다는 건 다 섞어서 마셨는데, 오히려 다음 검진에서 ALT 수치가 80까지 치솟아버린 거예요. 간을 보호하려고 먹은 농축액들이 오히려 간에 과부하를 줬던 거죠.
그때 깨달은 게 "간은 새로운 것을 넣어주는 것보다 쉬게 해주는 게 정답이다"라는 사실이었어요. 그 후로 모든 즙과 영양제를 끊고 한 달 동안 정제되지 않은 자연식 위주로 식사하며 물을 충분히 마셨거든요. 그랬더니 놀랍게도 재검사에서 수치가 다시 20대로 돌아오더라고요. 무분별한 건강 보조식품 섭취가 간 수치 상승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던 경험이었어요.
또한, 탄수화물 과다 섭취도 간 수치에 치명적이더라고요. 야식을 즐기고 빵이나 면을 좋아할 때는 살이 많이 안 쪘어도 ALT 수치가 경계선에 머물곤 했거든요. 그런데 당질 제한 식단을 시작하고 체중의 5% 정도만 감량했는데도 간 수치가 눈에 띄게 안정되는 걸 보면서 식습관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실감했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술을 전혀 안 마시는데 GGT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나요?
A. 네, 충분히 가능해요. 비만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나 담석, 혹은 특정 약물 복용 시에도 GGT는 상승할 수 있거든요. 특히 복부 비만이 있다면 내장 지방이 간을 압박해 수치가 오르기도 하더라고요.
Q2. 간 수치가 정상이라도 간암일 수 있나요?
A. 안타깝게도 그럴 수 있어요. 간 수치는 현재 간세포가 파괴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일 뿐이거든요. 이미 딱딱해진 간경화나 천천히 자라는 암의 경우 수치는 정상 범위에 머물기도 해서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게 안전해요.
Q3. 검사 전날 운동이 어느 정도 영향을 주나요?
A. 평소 안 하던 고강도 웨이트나 마라톤 같은 격한 운동을 하면 근육 속 AST가 혈액으로 대량 방출돼요. 이 때문에 간 질환으로 오인받는 경우가 많으니 검사 2-3일 전에는 가벼운 산책 정도만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Q4. ALT 수치만 유독 높은데 이건 지방간인가요?
A. 만성적인 ALT 상승의 가장 흔한 원인이 지방간인 것은 맞아요. 하지만 B형이나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일 수도 있으니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다면 간염 항체 검사도 꼭 받아보시는 게 좋더라고요.
Q5. 빌리루빈 수치가 높으면 무조건 황달인가요?
A. 빌리루빈이 일정 수치 이상 올라가면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나죠. 하지만 길버트 증후군처럼 체질적으로 빌리루빈 수치가 약간 높게 유지되는 무해한 경우도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해요.
Q6. 간 수치를 내리는 데 가장 좋은 음식은 뭔가요?
A. 특정 음식을 찾기보다는 독소를 줄이는 게 핵심이에요. 굳이 꼽자면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브로콜리나 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가 도움이 되더라고요. 단, 가공된 형태보다는 원물 그대로 드시는 게 간에 부담이 적어요.
Q7. 수치가 100을 넘으면 입원해야 하나요?
A. 수치 100 정도는 보통 외래 진료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약물 처방이나 생활 교정을 먼저 진행해요. 하지만 수치가 수백 단위를 넘어가고 황달이나 복통이 동반된다면 급성 간부전 위험이 있어 입원이 필요할 수 있어요.
Q8.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가 간 수치에 영향을 주나요?
A. 호르몬 변화가 간 대사에 미세한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정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게 하지는 않더라고요. 다만 생리 기간 심한 통증으로 진통제를 과다 복용했다면 그 약물 때문에 수치가 일시적으로 오를 수는 있어요.
간 기능 검사 수치는 우리 몸이 보내는 작은 경고등과 같아요. 수치가 조금 높게 나왔다고 해서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 왜 높아졌는지 원인을 찾아보려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거든요. 대부분의 가벼운 수치 상승은 충분한 휴식과 절주, 그리고 식단 조절만으로도 금방 회복되더라고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신의 평소 수치를 알고 있는 것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오늘 정리해 드린 내용이 여러분의 건강 검진 결과지를 해석하는 데 작은 등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간은 한 번 망가지면 되돌리기 힘든 만큼, 수치가 정상일 때부터 아껴주고 사랑해 주자고요. 다음에도 더 유익하고 생생한 건강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작성자: K-World (10년 차 생활 건강 블로거)
일상 속의 복잡한 건강 정보를 쉬운 언어로 풀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직접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분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상태 파악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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